2018. 1. 18.

백암아트홀 자리 후기

이미지 출처: 백암아트홀 공식 홈페이지

1층(A-E 무단차. B부터 앞쪽 배우들 하반신은 상시 짤려보임. 뒤쪽 배우들은 얼굴도 못 볼 수 있음.)
A열
시야: 맨 앞줄이고 모든 극장의 맨 앞줄이 그렇듯 완전 사이드 쪽만 아니면 정말 괜찮아요. 
16번 중앙 통로에서 3번째 자리. 흑흑 백암에서 이런 만족도라니 역시 A열 뿐이야 엉엉 그 넓은 좌석중에 꼴랑 맨 앞줄만 행복할 수 있다니 엉엉 좋은데 욕나와 엉엉. 시야방해가 생긴다면 그건 무대 밖 사람이 아닌 무대 위 사람에게 가리는 것 뿐. 
21번 무대의 맨 오른쪽 모서리가 내 눈 앞에 있어. 딱 그 정도 수준의 시야.
음향: 별로


F열
시야: 단차가 시작되는 제일 앞 열. 단차는 적당한데 무대가 높지 않아서 배우들의 무릎 부근 하반신은 잘 보이지 않는다. 무대를 높여서 쓰지 않는 한 무릎 아래까지 바닥이 눕거나 엎어져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얼굴을 보기 힘듦. 아니, 볼 수 없음. 앞에 깔린 좌석 레이어가 많아서 중앙에서나 사이드에서나 관객들 사이사이로 보기에도 마뜩잖다.
4번 맨 왼쪽에서 4번째 자리. 답답한 감이 있음. 가운데 앞에서 배우들이 바닥에 엎어져서 연기하면 안 보여.
9번 4번만큼은 아니지만 답답한 감이 있다. F열은 그냥 은근한 답답함이 항상 존재한다고 봐야 해.
11번 중앙으로 가면서 그래도 답답함은 줄어드는 거 같다.
12번 중앙 통로에서 한 칸 들어간 자리. 사이드보다 낫지만 가리는 부분은 있음.  
13번 통로석. 우선 F열은 어디서든 A열 관객이 무대 바닥부분을 가리면서 시작하므로 F열 중에선 제일 좋았던 자리.  
음향: 별로


H열

시야: 조금씩 잘려 보이는 F, G에 비해서 더 훤히 뚫려 보인다. 앞사람의 앉은키가 크면 좀 잘릴 수 있는데 그렇게 심하지 않다. 무대 바닥에서 연기하는 배우의 얼굴을 못 볼 일은 없겠당. 시력 1.0/1.2에 약간 난시 있는 상태에서 배우들 표정 보려고 가끔 인상 쓰고 보긴 했음. 좀 괴롭긴 하지만 이 극장은 너무 노답이라 어쩔 도리가 없음. 사람이 좀 관대해지고 맘의 여유가 있어야 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극장이다. 모두 동그라미가 됩시다.
9번 적당히 볼만했음
10번 적당 적당~
11번 적당 적당~^^
음향: 별로


I열
시야: 정말 보고 싶고 남아 있는 자리가 없을 시 소셜 티켓으로 가지 않고 티켓팅으로 잡는 자리의 마지노선(중앙 부근일 때)..정말 눈물을 머금고 입금하는 자리.
10번 중앙 통로에서 네 자리 안. 그래도 극장이 작으니 이 정도 보이는 거라도 감지덕지하자는 마음으로 갔던 자리였어. 어쨌든 단차는 안정적이라 가리는 건 하나 없음. 
음향: 별로


K열
시야: ㅎㅎ
25번 오른 벽붙에서 한 칸 들어간 자리. 정말 극이 보고 싶었나 봐 하하 멀찍이 아늑하고 좋았어 아냐 워낙 극장이 작아서 이 정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볼 만 했어. 자리에 앉았다는 데 의의를 두자.
음향: ㅎ





2층(2층이 1층을 덮는 구조가 아니라 1층 끝에서 통로 건너서 시작하는 구조임. 보통의 극장 구조 생각하고 2층 가지 말아줘요. 1층 뒷열을 가 차라리)

O열
시야: 이건 무대를 보는 게 아니라 풀 프레임으로 고정된 브라운관 TV화면을 멀찍이 떨어져서 보는 것이다.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다 보이는데 안 보임.
16번 가지마 제바할
음향: 음향에서도 소외감을 느낄 거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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